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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s Family/임신&태교

[임신 12주~15주] 1차 기형아검사 결과 및 지옥의 입덧 끝!/태동의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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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김뿡입니다.

오늘은 임신 12주부터 임신 15주까지 저의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12주차 -1차 기형아검사
12주 0일차 꼼짱이 크기
크기 : 5.63cm
심박동 : 158bpm

12주 0일에 1차 기형아검사가 있어서 병원에 방문했어요.

1차 기형아검사에서는 목투명대검사, 코뼈가 있는지, 다운증후군 등 위험 검사를 했는데요.

결과는 2차 기형아검사와 함께 나중에 나오더라구요.

 

코뼈는 0.17cm

목 투명대는 0.81mm로 정상범위였어요

 

4주만에 만난 꼼짱이는 주수보다 크게 잘 자라고 있더라구요ㅋㅋㅋ

입덧때문에 골고루 잘 못먹고 살이 빠져도 아기는 잘 크던 것이 얼마나 기특했는지 몰라요

그리고 4주만에 초음파를 본 12주차 태아는 갑자기 사람의 형체가 되어있더라구요?ㅋㅋㅋ

그래서 초음파를 보는 내내 남편이랑 미소짓고 있었어요ㅋㅋㅋ

세상 기특하고 신기할 수가 없어요ㅎㅎ

 

빠르면 성별을 12주부터 알던데, 저희는 알 수 없었어요.

꼼짱이의 생식기 초음파를 봐주셨는데 맘카페에서 보던 것과 달리, 좀 독특했어요 ..

생식기가 모양은 보이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는 느낌의 모습?이었어요.

담당의사선생님이 아직은 성별을 알 수 없다고 해서 저희는 다음 진료때 알 수 잇었습니다.

 

처음으로 입체초음파도 봤어요!

입체초음파를 하면 아기가 눈이부셔서 스트레스를 받는단 얘기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꼼짱이는 다 눈을 가리고 있었어요

얼굴을 가렸는데도 너무 귀엽고 예뻐서 집에 돌아오는길에도 사진만 보게되더라구요ㅎㅎ

 

입덧은 여전히 진행중이었어요.

빠른 분들은 12주차부터 입덧이 사라진다고 하던데

저도 12주의 기적이 일어나진 않을까 기대했었는데.. 그러진 않더라구요ㅠㅠ

근데 좀 왔다갔다 했어요. 좋아지는거같은데?? 하다가 다시 입덧이 있고..

 

아유 입덧한거 생각하면 저는 약먹을 정도로 심하진 않은 편이었다고 생각이 듦에도 불구하고

둘째생각은 쏙 들어가더랍니다.ㅠㅠ

예전엔 애기 갖으면 다들 잘 있다가 아무 문제없이 잘 낳는줄 알았죠..ㅎ

13주차 -입덧끝!

13주차는 제가 드디어!!!

입덧이 끝난 시기에요.

12주 6일차엔 생각도 못한 튀긴치킨을 임신하고 처음으로 먹을 수 있었어요ㅋㅋㅋ

좋아하는 간장게장도 아주 맛있게 먹고

남편이랑 여름휴가를 당일치기로 근처 포천 백운계곡에도 갔다왔었어요

가서 이동갈비도 야무지게 먹고ㅋㅋㅋㅋ

저는 입덧때문에 고기, 닭류, 전혀 못먹었었어요.

근데 13주차부터는 신나게 먹을 수 있었어요ㅋㅋㅋ

 

입덧끝!! 야호~!!

그래서 미용실가서 허리까지 오던 긴 머리도 중단발로 싹둑 잘랐습니다.

긴머리는 자고, 눕는데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임신하면서 내 머리에 신경쓸 겨를도없구요..ㅠㅠ

그렇게 엄마가 되어갈 준비를 하나봐요

 

14주차 - 배가나오기 시작

14주차엔 배가 조금씩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바디필로우를 샀어요!

바디필로우라고 하기엔 좀 애매하긴 하고.. 음 긴베개?ㅋㅋㅋ

저희 침대는 퀸사이즈이기도 하고 u자형 바디필로우를 사면 자리차지가 많을 것 같아서 저는 I형 긴베개를 구매해서

22주차인 지금까지도 잘 쓰고 있습니다.

남편이 가끔 탐내는 것 같긴 한데ㅋㅋㅋㅋㅋ 편하고 좋아요!

 

15주차 - 태동의 시작

입덧이 완전히 없어진 저는 집근처 보건소에가서 임산부선물꾸러미도 받아오기도 했어요.

내복이 선물꾸러미에 들어있었는데, 너무 귀여워서 자꾸 보게 되더라구요ㅋㅋㅋ

 

그리고 대망의 첫 태동을 느낀 주에요!!!

제가 태동을 좀 빠르게 느낀 편이긴 한 것 같아요.

15주 6일에 처음으로 태동을 느꼈습니다.

처음 느낀 태동은 쇼파에 누워서 티비를 보는데 아랫배에서 미꾸라지가 움직이는 느낌같달까?

지렁이가 꿈틀한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이 왼쪽, 오른쪽, 다시 왼쪽에서 느껴지더라구요!

한번 딱 느꼈으면 음? 뭐지? 했을텐데

반복적으로 느껴져서 아! 이게 태동이구나! 했어요.

그래서 한시간을 그자리에 멈춰서 누워있었어요ㅋㅋㅋㅋ

다음날엔 병원 정기진료가 있어서 가는 날이었는데 꼼짱이도 신났구나! 생각했네요ㅎㅎ

 


임신 12주~15주까지의 기록을 적어보았어요.

개인적인 기록이라고 생각하며 적기도 했지만,

임신은 사바사 케바케 .. 사람마다 겪는 것이 전부 다르더라구요.

혹시 궁금한 게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 한에서, 겪은 것 한에서 답변해드릴게요!ㅎㅎ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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