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뿡입니다:)
다들 설날 잘 보내셨나요?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임신 38주가 설 연휴라서 친정엔 안 가고 차 타고 7분 거리인 시댁에만 가서
점심을 아주 맛있게 먹고 놀다가 왔어요:)
연휴라 38주 차엔 병원에 가지 못했어요~
대신 이번 주 금요일에 가는데, 임신 막달엔 애기가 잘 있는지 체크만 하는 정도라
한 주차를 병원에 안 간 정도는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네요ㅎㅎ
전에는 병원 가서 애기 볼 날만 손꼽아 기다렸는데
임신 막달이 되니 그런 것도 줄고
달라진 제가 놀랍기도 하네요 ㅎㅎ
가진통
초산모인 저는 임신 38주 차에 처음으로 가진통을 느껴본 듯해요.
어느 날은 덩이 안 나오는 데 계속 마렵더라고요.
ㅅ사를 할 것 같은 배아픔이 계속 있었는데요.
화장실을 아무리 가도 나오는 것은 없더라구요.
그렇게 반나절을 화장실에 왔다 갔다 했어요.
ㅅ사를 할 것 같은 느낌의 배아픔도 가진통 증상 중에 하나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쌌으면 싶은 생각뿐이었어요ㅠㅠ
그리고 잦은 배뭉침과 약간 오옷? 하는 배의 통증은 있어요
자주 통증이 있진 않지만
하루에 한 번 정도 음? 하고 배의 통증이 느껴져서
그 통증에 집중해보곤 했어요.
하늘이 노래지는 통증은 아니라, 가진통이었던 것으로 생각이 돼요.
예정일이 얼마 남지 않아서 조금의 통증에도 집중하게 되는 것 같아요
둔해진 태동
태동이 전처럼 활발하진 않아요.
발로 배를 쓸 듯이 밀어내는 태동은 사라졌어요.
이젠 그냥 밀어내는 둔한 태동만 있네요
그래도 둔해진 태동이지만 그런 태동이 있어서 우리 아기가 잘 있구나를 생각할 수 있어요
덕분에 안심을 하며 진통을 기다리고 있어요
아기가 커서 배가 많이 좁아졌나 봐요.
저한테도 아 배가 꽉 찼다 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산모의 기분_긴장감_예민함
임신 막달이 되니 정말 예민해진 듯하기도 해요.
작은 것에도 의미부여를 해서 기분이 오락가락하더라고요.
작은 말 하나에도 그냥 넘어가는 게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엄마한테 잔소리와 서운함을 많이 표했어요;;
걱정이 돼서 계속 배 아프진 않은지 진통이 오진 않은지 묻고
이것저것 챙겨라 하는 말들이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여지더라고요.
나도 긴장하고 있고 걱정하는 부분이 있는데
옆에서 계속 그 걱정을 더 건드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더 예민하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기도 하구요ㅠㅠ
임신 38주 6일인 오늘을 끝으로 임신 38주 차는 마무리되네요
저는 아직 이슬을 보지도 않았고 양수가 새지도 않았어요
약간의 가진통만 있는 상태예요.
저는 다음 주 월요일에 아기가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서
주말에 짐볼에 바람을 넣고 짐볼을 타보려고 합니다.
짐볼을 타면 아기가 내려온다기에..
제가 짐볼을 타는 시기가 오네요 ㅎㅎㅎ
하하하핳
혹시나 싶어서 아기한테도 다음 주 월요일에 나오자고 계속 얘기하고 있어요.
아기가 뭘 알까 싶은 마음이 들지만..
혹시 모르기 때문에 계속 얘기해주고 있습니다 ㅎㅎ
임신 39주 차의 포스팅에는 출산을 했단 이야기로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ㅎㅎ
얼마 남지 않은 임신기간 화이팅하자고요!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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