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분만에 대해서]유도분만을 하는 경우/자연분만과의 차이/유도분만 비용
안녕하세요 김뿡입니다 :)
저는 현재 임신중인데요.
자연진통을 기다리는 초산인데.. 진통이 안 와서 결국 임신 40주가 넘었어요ㅠㅠ
그래서 산부인과 진료를 갔다가 유도분만을 잡고 왔어요..
유도분만 예정일은 임신 40주 4일 차로 다음 주 월요일로 잡았네요.
출산일이 다가올수록 양수 양이 주는데요.
저는 40주가 넘어가니 양수가 급격히 줄어서
의사 선생님이 1주일을 더 기다릴 수는 없을 것 같다고
금요일인 오늘 진료였는데 바로 다음 주 월요일로 유도 분만일을 정했어요.
유도분만을 하는 이유는 뭔가요?
예정일이 지나도 진통이 없는 경우(김뿡같은 경우..)
출산 예정일이 1~2주 이상 지났는데도 진통이 없으면 태아가 너무 커져 분만할 때 위험해요.
또한 점점 태반이 퇴화돼서 제 기능을 못하고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또한 위에서 적었듯이, 40주가 지나면 급격히 양수가 줄면서 아기에게 위험해질 수 있고
양수가 줄면 아기가 태변을 먹을 확률이 올라간다고 해요.
그래서 더 위험하기 전에 유도분만을 진행합니다.
진통이 오기 전에 이미 양수가 터진 경우
산모가 임신중독증이나 고혈압, 신장 질환이 있어서 조속히 분만해야 하는 경우에도
유도분만을 권유한다고 하네요.
유도분만의 분만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유도분만의 분만 과정은 자연분만과 같아요.
자궁경부가 열리려면 먼저 자궁 구가 부드러워져야 하는데요.
진통이 없고 자궁구가 열리지 않은 경우에는
우선 경구약이나 질정제를 투여해서 인위적으로 자궁 구를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그런 다음 촉진제를 투여해요.
촉진제를 투여하면 머지않아 진통이 시작되고, 이후의 과정은 자연분만과 차이가 없습니다.
촉진제를 투여한 후에도 자궁 구가 열리지 않으면..?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확인한 뒤 다시 촉진제를 투여해야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분만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유도분만을 못 하는 경우도 있나요?
자궁수술을 한 경험이 있으면 유도분만을 할 수 없어요.
촉진제를 투여하면 자궁이 무리하게 수축하기 때문에
자칫 자궁 파열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태아의 머리가 산모의 골반보다 크거나 회음부에 전염성 질병이 있을 경우에도
유도분만을 할 수 없습니다.
유도분만에 대해 주의할 점이 있나요?
혈압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산모 몸에 촉진제가 들어가면 자궁 수축이 강하게 일어나는데요.
간혹 촉진제를 투여한 후 혈압이 떨어지거나 소변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몸에 쌓여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구요.
태아에게 이상 증세가 나타날 때에는 신속하게 촉진제 투여를 중단합니다.
심한 진통으로 위험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좋은 날에 출산하기 위해 유도분만을 잡는 경우도 있는데요.
자궁 수축이 과도하게 진행되면 태아가 위험할 수도 있어요.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서 태아의 심박수가 떨어지고,
태아가 나오기도 전에 태반이 떨어져 과다 출혈이 일어날 수 있어요.
산모가 산후 이완성 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자궁 수축이 일어날 때 자궁의 혈관도 같이 수축되며 출혈이 멈춰야 하는데,
자궁 수축이 미약해서 태반이 분리된 자궁 부위의 혈관이 수축하지 않아서
과다 출혈을 일으킵니다.
유도분만 비용은?
자연분만 비용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자연분만 비용에 촉진제 가격이 추가되는데요.
촉진제는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개인이 비용을 내지는 않아요.
하지만 자궁벽을 부드럽게 해주는 질정제를 넣을 경우 추가 비용을 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