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꽤 지난 일이지만 늦게나마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지난 크리스마스에 결혼하고 첫 크리스마스인데, 남편과 뭘할까 고민을 했었죠.
도자기공방에 가서 컵만들기 같은걸 하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크리스마스 한달전부터 도자기공방을 근처에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후기도 괜찮고 금액도 괜찮은 곳으로 예약을 했었어요.
만드는 중에 찍은 사진이 남편사진밖에 없어요...
남편이 저를 안찍어 줬나봐요..ㅋㅋㅋ
그래서 공방자체의 후기로 남기자면!
사장님이 재밌게 너무 잘 도와주십니다!
만드는데는 2~3시간 정도 걸려요~
만드는 재주와 센스? 감을 잡아야하는데
그런 것에 따라서 시간이 결정된다구 하셨어요.
그냥 사장님이 하라는대로!
잘 따라하면 됩니다.
아, 저는 초등학교 때 컵만들기를 해본 적이 있어요!
근데 남편은 없더라구요?(어릴때 한번씩 해보는 건 줄알았는데 아닌데도 있나봐요!)
그래서 저는 제가 더 잘 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아니었어요...사람 성격대로 작품이 나오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뭐가 제가 만든 것 같은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끈기가 부족한 타입인가봐요.
접시를 만들면서 알았습니다..
오빠가 나보다 더 꼼꼼하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잘 한다고 했는데.. 결과를 보면 남편이 더 전문가스럽게 잘 만들었더라구요 ㅎㅎ
같은 접시를 만들더라도, 내 손에 따라서 어떤 접시가 될지는 달라지더라구요
저는 좀 더 깊고 투박한..(ㅜㅜ) 손물레 티가나는 접시가 만들어 졌구요
남편은 얕고 깨끗하고 깔끔한 느낌의 접시가 만들어졌어요ㅎㅎ
접시를 만들고 난 뒤, 시간이 조금 남았다고
사장님이 서비스로 팬던트를 만들어 보라고 하셔서 만들었습니다ㅎㅎ
각자 하나씩 만들었어요
각인은 안하셔도 되는데,
저희는 기념하기위해 만든거라 새겼어요ㅎㅎ
위 사진이 제가만든거에요...;ㅎㅎ
이 위 사진이 남편이 만든건데요,,
다르네요. 다시봐도 달라요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이 만든건 왜 이렇게 손자국 하나 없이 깨끗한거죠..?ㅜ_ㅜ
저는 단언컨대. 제가 더 잘 만들거라고 생각했습니다..
ㅠㅠ
완성되는덴 한달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그것보다 며칠정도 더 걸렸던 것 같아요!
사장님이 센스있게 저희 접시 컬러를 다른 걸로 해주셨어요!
손물레느낌이 가득한 제 접시에 어울리게 옥색으로 색을 입혀주시고
깔끔한 남편 접시는 흰색으로 입혀주셨어요!
팬던트는 딥블루? 색인데 컬러는 하나인 것같아요ㅎㅎ
좋은 체험도 해보고 접시도 생기고 아주 효율적이고 특이한 데이트였어요!
커플끼리 이색데이트를 원하실때 도자기 원데이클래스는 너무 좋은 것같아요!
아이와의 체험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코로나로 인해서 각자 마스크 끼고 클래스를 진행하셨어요.
타임별로 한팀 씩만 받아서 클래스 진행하셔서 좀 더 편하게, 안심하며 만들었습니다!
파주 도자기 원데이클래스는 도예공방연 추천드려요!